애인문답

애인문답


열여섯의 문답에서 엎어왔죠.

열여섯이 보내주면 돌려주는 것이 예의..



하나. 애인의 필수조건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할 것.
그 사람이 날 사랑해줄 것.
서로가 서로를 믿을 것.
믿음을 얻을려고 노력 할 것.
진실 될 것.
그렇다면 나머지는 다 괜찮아요.


둘. 애인의 스타일

위에 적은 것 말고 또 뭐가 필요하죠?


셋. 애인 삼고 싶은 사람


지금 애인인 바로 그 사람.


넷. 애인의 외모


참해 보이는 외모. 착해보이기도 하고..
제가 보기에는 한 없이 귀엽고요...
가끔 사진 본 사람중에 나랑 닯았다는 사람도 있는데 도대체 뭐가 닯았지 싶긴 하지만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랑할 그리고 사랑스러운 외모에요...


다섯. 내 애인은? 큐티/핸섬/섹시


하나 하나가 사랑스럽고 귀엽고...
그 어떤 슈퍼 모델보다 아름다운 몸매와..
그 어떤 연예인 보다 이쁜 얼굴과..
그 어떤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섹시요????
그건 저만 알고 있으면 충분하니 관심가지지 마세요..--+


여섯. 모두에게 친절한 애인


보통은 시크하게 잘 챙기면서..
가까운 사람들한테는 좀 많이 약해서 휘둘리는 걸 보고 있자면..
조금 안타깝고 답답할때도 있죠..

그래서 언제나 하는 말...
가장 소중한건 당신입니다. 중심을 딱 잡아주세요...


여덟. 담배/술


담배는 안 피고..술은 가끔 한두잔 마시는 편인데..
술 적당히 취했을때 모습이 너무 귀엽고 애교도 많아져서...
그 모습 보기위해서 술을 먹이지는 말자라고 노력하는 중...


아홉. 어리버리 우유부단


똑 부러지고 이것 저것 잘하기는 하는데..
가끔 일부 카테고리를 전혀 고려안하고 생각도 안 미치는 모습을 보여줘서 가끔 걱정..
위기감이랑 경계심이 너무 없어서 걱정...

우유부단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네요...


열. 마른 몸


좀 말랐죠..
다행히 요즘 살이 조금 붙는 것 같기는 한데..
그게 운동이나 밥으로 붙은게 아니라..간식으로 붙은거 같아서 걱정중..
아무래도 간식쪽이 주가 되어버리면 몸 관리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열하나. 어린 듯한 사랑스런


어리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네요.
실제 사회 생활이나 그런건 저보다 더 많이 하기도 했고요..
사랑스러운 거야......
너무 길어지니 패스...


열둘. 연상 갑 연하 순위를 나열해라


연상 취향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으나...
연하를 사귀고 있네요..
뭐..그래도 지금 그 사람이면 완벽.


열셋. 목소리


목소리만 들어도 행복해지죠..
너무 사랑스럽고..
저랑 말할 떄의 부드러운 목소리도..
다른 사람에게 말할때 맑은 목소리도..
술이나 잠에 취한 칭얼거리는 목소리도..
다 좋아요...

열넷. 첫사랑


뭐...첫사랑도 이제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이 사람 만나기 전에는 상당히 잘 기억했는데.

한 10년 정도 더 사귀면 이 사람이 첫사랑이라고 착각할 듯..


열다섯. 웃음


웃을때 눈이 반달모양으로 구부러지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고..
그 입술은 완벽하고...
그 표정은 한없이 사랑스럽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모습 중 하나.


열여섯. 스킨쉽


스킨쉽...뭐..좋은거죠.....


열일곱. 음치


음치, 몸치, 박자치의 삼치를 겸하고 있죠..
노래 부르는 건 좋아하지만..


열여덟. 집착


아직 나한테 집착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는 듯..
하지만 언제나 나를 봐주고 나를 사랑해주니 그걸로 만족..

제가 집착하는건.....최대한 티 안내고 압박안 할려고 노력중이죠...


열아홉. 사소한 것 하나라도 커플로 맞추는 걸 좋아하는 애인


커플로서 서로의 호흡과 갈 길만 맞춘다면 나머지는 그리 안 중요하죠..
뭐..재미로 맞추고 노는 것도 좋긴 하지만요..


스물. 모두 진심?


일단 적힌 건 모두 사실. 하지만 적지 못한 사랑스러움이 많다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이럴때 어휘력과 글 솜씨가 부족한게 아쉽다니까요..

by 카미트리아 | 2010/01/26 14:01 | 트랙백 | 덧글(9)

다시 시작합니다.

http://hailysis.x-y.net 


저 곳 "R.A.T의 사무실"은 여전히 영업중입니다..

저의 여행기는 개점 휴업 상태지만요..




그리고 이 곳은 더 이상 과거의 여행기를 적는 공간은 아닙니다.

가끔 적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은 저의 연인과 인생의 여행기를 적어나가는 공간입니다..

그렇기에..염장도는 제가 높일 수 있는데 까지 높일 것입니다.


거기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은 안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남의 연애사잖아요?

by 카미트리아 | 2009/12/31 19:27 | 트랙백 | 덧글(3)

크리스마스 선물.

열 여섯이 저에게 후드티를 만들고 있을 때, 

저도 작은 선물을 하나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핸드폰 미니 앨범을 2개 주문해서 열 여섯과 제가 하나씩 나눠가지는 거였죠..

                                                (이런거요..출처는 http://www.ykkk.net )


 열 여섯이 폰에 이것 저것 들고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두 사람의 사진을 같이 들고 다니는 것도 괜찮곘다는 생각도 있었고...

 어딘가의 누군가 처럼 커플폰은 안 되면, 커플 악세사리 라는 생각도 있었고요...


 저걸 만들려고 사진을 이것 저것 준비를 하다가...

 이번달에 예상치 못했던 지출이 몇가지가 생기는 바람에,

 저걸 사는 건 조금 무리 일지도....가 되어버린거죠...


 흠..그래도 크리스마스 선물 안하기도 그렇고..

 자금력은 조금 부족하고...어떻게 하지..라고 하다가..


 그래....직접 만들자......


 어차피 집에 HP 복합기가 있으니, 포토 용지를 산 후에 그걸 출력하고..

 전에 보니까 제본 테이프 라는게 있던데 그걸로 제본을 하고 껍데기를 어떻게 하면 되지 않겠냐..라는 심플한 아이디어였죠..


 그래서 대구 시내에 있는 모 문구점에 가서 재료를 물색했죠...

 아무리 머리를 사매어 봐도...

 저런 단추를 파는데가 있다..아마 퀼트 용품쪽이나 그쪽을 보면 되겠다 까지는 나오는데..

 저 표지 재질이 애매하더라고요..특히나 핸드폰 줄에 걸었을떄 힘을 버틸려고 하면 강해야 하고요...

 더군다나 핸드폰 줄은 따로 구입하기도 해야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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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아이디어를 통째로 버렸습니다.


 뭐..사진이 작으면..보기도 힘들고..굳이 들고 다녀야 할 필요도 없잖아...

 어차피 폰에 내 사진 찍은거 저장되어 있는 데 라는 핑계거리를 만들어 내면서요....


 그리고 Plan B를 발동했죠.

 한페이지에 사진 한장이 있는 미니 앨범을 만들자.

 굳이 표지가 있을 필요도 없고....앞의 계획처럼 자를 필요도 없죠...

 

 포토 용지를 샀습니다..HP꺼는 비싸서 딴 제품으로 사고..

 나무 무늬가 있는 두꺼운 종이 한장, 속지로 쓸 남색 종이 2장, 그리고 제본용 테잎. 그리고 코팅지 2장.


 열여섯한테 줄꺼니까 사진은 16장으로...

 사진 구성은 어렸을 때 사진부터 나이 순으로 배치...

 집에 있는 앨범을 뒤져서 사진을 여러장 골라서 스캔까지 완료.


 생전 처음 포토샵을 깔아서 도장 기능으로 손상된 사진 복구 밑 화이트 밸런스 조절...

 그리고 대망의 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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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크가 종이위에서 퍼집니다.

 밝은 부분은 그나마 출력이 되는데 어두운 부분은...

 높이 0.5mm 높이의 잉크 번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정품 잉크만 쓰는 '부르조아' 이기 때문에 잉크 문제는 아닙니다.


 혹시나 싶어서 몇장을 더 뽑아 봅니다..

 똑같습니다.



 하루 동안 말려봅니다..

 0.5mm의 두깨는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밝은 부분도 손으로 문지르면 퍼집니다...

 물론 사진은 내가 워하던 그 사진이 아닙니다.



 혹시나 프린트 문제인가 싶어서 HP 고객센터로 전화 합니다..

 여러 상황을 들은후 한 시간후에 다시 전화해서 물어봅니다.

 "HP 종이를 쓰세요?" 


 아니라고 합니다.

 ....이런 ...젠장...

 정품 종이가 아니면 그럴 수가 있다네요..

 

 나가서 정품 종이를 사왔습니다.

 출력합니다 깨끗하게 출력이 잘 나옵니다.

 출력하고 난 직후에도 번지지 않습니다......

 돈 조금 아낄려다가 2배로 날렸습니다..

 

 출력을 다 했습니다...

 제본테이프로 제본 합니다..

 

 앨범을 펴 봅니다.. 

 다들 독립 정신이 투철합니다..같이 다니는 녀석들이 없습니다..

 독립 정신이 아니라..왕따 정신이 투철한 것 같습니다.

 

 왕따에는 사랑이 듬뿍 필요합니다..

 목공 본드로 들이 부었습니다.

 그리고 표지를 만들어서 다시 들이 부었습니다.


 그런데 표지가 뭔가 썰렁합니다.

 천재의 증거인 악필로 멋진 이름을 붙입니다..

 제가 봐도 이상합니다..하지만 이미 썼기 때문에 어쩔수 없습니다 강행합니다.


 코팅 용지로 표지를 코팅합니다..

 그런데 고정이 안됩니다

 생각해보니 코팅 용지는 아스텔지가 아닙니다.

 2장이 합쳐서 하나를 코팅하는 것입니다.

 코팅지 부족합니다..

 투명 테이프로 둘둘 감았습니다..


 그런데 종이가 울려고 합니다..

 본드를 너무 많이 부었나 봅니다..


 그냥 전공책 다섯권으로 눌러뒀습니다..

 역시 전공책은 쓸떄가 많습니다.


 그리고 완성됬습니다...


 돈주고 사 둔 카드와 함께 열 여섯에게 주고 같이 구경했습니다..

 꽤나 좋아해주더군요...


 그런데.......저거 제작비가 원래 살려고 했던 핸드폰 미니 앨범보다 더 많이 들었습니다...

 방구똥꾸같은 포토 용지 덕분에..T.T


앨범 사진은 접어 둡니다.

by 카미트리아 | 2009/12/29 17:16 | 소금 광산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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