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23일
2006년 5월 30일 ~ 6월 1일. 비자를 위해서....
그냥 특별한 거 없는 날 때려 뭉쳐서 가기로 했습니다. 하루 하루 포스팅 해서는 적을 것도 없고(또 사진도 없고요), 그렇다고 날짜 자체를 빼먹기에는 제 포스팅 방식이 날짜 별이니 그렇게 가기도 그렇고요. 어차피 포스팅 자체가 너무 늦어지고 있는 것도 있으니, 한꺼번에 갈께요..양해해주세요..3일치 한꺼번에 포스팅 한다고 해서 여행기 길이가 짧아지거나 할 이야기 안하나는 것도 아니니까요.
5월 30일.
일단 제 여행 코스중에서 비자를 받아야 되는 나라는 3개국. 이란, 파키스탄, 인도 입니다. 그 이외에는 다 국경비자 내지는, 무비자로 여행이 가능했습니다. 일단 카이로에서 가장 먼저 도전하고, 그 후에 앙카라에서 하고, 파키스탄 하고 인도는 그때까지 안되면, 테헤란에서 시도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전날 대사관 주소는 인터넷에서 뒤져서 알고 있었기에 가장 먼저 인도 대사관으로 갔습니다.
주소 적힌 쪽지 하나 가지고 찾아가는 것이니까, 도저히 일반 택시는 탈 엄두가 안납니다. 정말 극적으로 운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바가지 쓸 것이 빤히 보이는 상황인것이지요. 그래서 노란 택시를 타기로 결심했습니다. 노란 택시는 보통 미담 타흐릴에 모여있고, 가끔 돌아다니는 걸 발견할수 있는 택시인데. 무려 가격 흥정없이 미터기를 이용하는 택시입니다. 어떤 교포분 말로는 이집트 최대의 개혁이라고 까지 표현하는 택시인거죠.
기본 요금 3.5파운드에 실제로 가는 길에 몇번을 묻고 해매는 것 덕택에 별로 싸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일부러 돌아가는 건가 의심가기도 했지만, 증거도 없고, 애네들이 자주 갈만한 대사관도 아닌지라 그냥 믿고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 가서 이야기를 하니, 비자는 여기서 발급 안해준답니다. talat harv st에 있는 영사관 업무라고 하네요. talat harb st. 미담 타흐릴에서 1블록 떨어져 있습니다. 걸어가면 10분도 안걸립니다. 정보 미숙으로 시간 낭비 돈 낭비였지만, 어쩔수 있나요. 다시 택시 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가긴 갔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군요. 저 이번 여행전에 가봤던 나라 필리핀하고 호주가 유일합니다. 필리핀, 무비자 입국에 그후 관련 서류 처리는 학원에서 다 대행했고, 호주는 인터넷에서 비자 처리가 처음부터 끝가지 가능하죠. 한마디로 대사관이라는 곳 자체를 처음 와봤습니다. 한국어가 통하는 것도 아니고...그렇게 버벅 버벅, 대고 있는데, 주변의 한분이 한국 여권을 들고 있습니다. 사람은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단호하게 한국 말로 어떻게 비자 받아야 되는지 물어봤죠. 일단 한국 대사관에서 추천서를 받아야 되고, 한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중간에 여권을 대사관에서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자기는 지금 신청하고 룩서하고 아스완 같다와서 받을 꺼라고 하고요.
정보의 부족은 돈과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을 또 다시 깨달았습니다. 저 중간에 카이로 비운 시간만 1주일이 넘는 시간. 애초에 시와 가기전에 신청 해놓고 갔으면 벌써 비자 받아서 다음 여행지로 출발 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쩔수 없지요, 이미 지난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도 없고, 그 분 한테서 한국 대사관 주소 하고 어떻게 찾아가면 되는지 설명을 듣고는 한국 대사관으로 찾아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꽤나 해매다가 겨우 겨우 찾아갔네요.
대사관에서 얻ㅇ을려고 하는 추천서 신청하라는데, 그냥 인도와 파키스탄만 신청했습니다. 여기서 이란 비자 받을수 있는지도 모르고, 괜히 그것까지 신청했다가 추천서 못 받는거 아니냐라는 쓰잘데기 없는 걱정도 생기고해서요. 작성하라는 서류 다 작성하고 내니까 대사님 지금 없다고 오후 2시에 찾으러 오라고하네요. 뭐, 바로 내준다는게 어디겠습니까, 그냥 애매했지만, 숙소 들어갔다가 2시쯤에 다시 나와서 찾았습니다. 단, 인도 영사관에서 비자 업무를 오전에만 하는 관계로 비자 신청은 다음날로 미루어졌지요.
(그후에 한일은 특별히 없습니다. 인터넷 하고 수다 떨고 영화 보고..등등등..)
5월 31일.
인도 대사관에서 비자 신청했습니다. (신청비 30파운드. 비자비는 추후에 따로 내야 합니다.). 6월 5일날 다시 오라고 하네요. 전날 들었던 말 그대로 여권을 돌려주고요. 정보는 중요합니다. 이제 파키스탄 대사관을 찾으러 갔습니다. 정말 길게 해맸습니다. 몇번을 묻고 또 묻고 해서 열심히 찾아갔는데, 부스 이미 닫혔더군요. 너무 늦었나 봅니다. 다시 다음 날을 기약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꽤나 짜증이 나있는 상태에 숙소로 돌아와서, 빨래한다고 하고는 시계를 잊어버렸습니다. 별 생각없이 화장실에 시계 풀어놓고는 빨래하고는 끝내고 안 들고 온거죠. 다시 갔을때는 이미 누군가가 들고갔더군요. 여행하기 직전에 면세점에서 100달러 넘개주고 산 카시오의 G-shork였는데, 한달도 못 쓰고 분실. 가슴이 찢어집니다. 차라리 그걸 안 샀으면 여기서 최소 4,5일은 쓰고 다닐 돈인데 말이죠. 역시 여행 나올때는 비싼 시계 차고 나오는게 아니였습니다. 그냥 싸구려 돌아만 가고 알람만 되는 것이면 충분한데 말이죠..
6월 1일.
오전중에 다시 파키스탄 대사관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부스는 막혀있습니다. 그 부스는 사용을 안하는 거였고, 정문을 통해서 들어가긴 했는데, 어떤 과정을 통해서 들어갔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정문 옆에 작은 창문이 있었던 것 같은데 확신을 못하겠어요. 안으로 들어가서 건물 아래층에 비자 받을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 갔더니, 이집트 비자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관광 비자를 보여주니, 그 비자로는 안되고 다른 비자가 있어야 된답니다. 몇번을 더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비자를 못 준다는 것. 결국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돌아와서 빈둥 빈둥하고 있는데, 저녁때쯤 현숙 누나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바하리아 여행을 잘 갔다 왔고, 누나가 지금 교포(?) 집에서 같이 있는데, 그분이 일 때문에 나가서 혼자 있게 되었다면서 며칠이라도 머무르겠냐고 제안해주시네요. 저야 감사하죠. 쓸쓸한 호텔방에서 혼자 시간죽이는 것도(실제로는 인터넷 카페가서 인터넷 하는 시간이 더 길었지만) 더 이상은 못할짓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차였으니까요.
5월 30일.
일단 제 여행 코스중에서 비자를 받아야 되는 나라는 3개국. 이란, 파키스탄, 인도 입니다. 그 이외에는 다 국경비자 내지는, 무비자로 여행이 가능했습니다. 일단 카이로에서 가장 먼저 도전하고, 그 후에 앙카라에서 하고, 파키스탄 하고 인도는 그때까지 안되면, 테헤란에서 시도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전날 대사관 주소는 인터넷에서 뒤져서 알고 있었기에 가장 먼저 인도 대사관으로 갔습니다.
주소 적힌 쪽지 하나 가지고 찾아가는 것이니까, 도저히 일반 택시는 탈 엄두가 안납니다. 정말 극적으로 운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바가지 쓸 것이 빤히 보이는 상황인것이지요. 그래서 노란 택시를 타기로 결심했습니다. 노란 택시는 보통 미담 타흐릴에 모여있고, 가끔 돌아다니는 걸 발견할수 있는 택시인데. 무려 가격 흥정없이 미터기를 이용하는 택시입니다. 어떤 교포분 말로는 이집트 최대의 개혁이라고 까지 표현하는 택시인거죠.
기본 요금 3.5파운드에 실제로 가는 길에 몇번을 묻고 해매는 것 덕택에 별로 싸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일부러 돌아가는 건가 의심가기도 했지만, 증거도 없고, 애네들이 자주 갈만한 대사관도 아닌지라 그냥 믿고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 가서 이야기를 하니, 비자는 여기서 발급 안해준답니다. talat harv st에 있는 영사관 업무라고 하네요. talat harb st. 미담 타흐릴에서 1블록 떨어져 있습니다. 걸어가면 10분도 안걸립니다. 정보 미숙으로 시간 낭비 돈 낭비였지만, 어쩔수 있나요. 다시 택시 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가긴 갔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군요. 저 이번 여행전에 가봤던 나라 필리핀하고 호주가 유일합니다. 필리핀, 무비자 입국에 그후 관련 서류 처리는 학원에서 다 대행했고, 호주는 인터넷에서 비자 처리가 처음부터 끝가지 가능하죠. 한마디로 대사관이라는 곳 자체를 처음 와봤습니다. 한국어가 통하는 것도 아니고...그렇게 버벅 버벅, 대고 있는데, 주변의 한분이 한국 여권을 들고 있습니다. 사람은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단호하게 한국 말로 어떻게 비자 받아야 되는지 물어봤죠. 일단 한국 대사관에서 추천서를 받아야 되고, 한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중간에 여권을 대사관에서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자기는 지금 신청하고 룩서하고 아스완 같다와서 받을 꺼라고 하고요.
정보의 부족은 돈과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을 또 다시 깨달았습니다. 저 중간에 카이로 비운 시간만 1주일이 넘는 시간. 애초에 시와 가기전에 신청 해놓고 갔으면 벌써 비자 받아서 다음 여행지로 출발 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쩔수 없지요, 이미 지난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도 없고, 그 분 한테서 한국 대사관 주소 하고 어떻게 찾아가면 되는지 설명을 듣고는 한국 대사관으로 찾아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꽤나 해매다가 겨우 겨우 찾아갔네요.
대사관에서 얻ㅇ을려고 하는 추천서 신청하라는데, 그냥 인도와 파키스탄만 신청했습니다. 여기서 이란 비자 받을수 있는지도 모르고, 괜히 그것까지 신청했다가 추천서 못 받는거 아니냐라는 쓰잘데기 없는 걱정도 생기고해서요. 작성하라는 서류 다 작성하고 내니까 대사님 지금 없다고 오후 2시에 찾으러 오라고하네요. 뭐, 바로 내준다는게 어디겠습니까, 그냥 애매했지만, 숙소 들어갔다가 2시쯤에 다시 나와서 찾았습니다. 단, 인도 영사관에서 비자 업무를 오전에만 하는 관계로 비자 신청은 다음날로 미루어졌지요.
(그후에 한일은 특별히 없습니다. 인터넷 하고 수다 떨고 영화 보고..등등등..)
5월 31일.
인도 대사관에서 비자 신청했습니다. (신청비 30파운드. 비자비는 추후에 따로 내야 합니다.). 6월 5일날 다시 오라고 하네요. 전날 들었던 말 그대로 여권을 돌려주고요. 정보는 중요합니다. 이제 파키스탄 대사관을 찾으러 갔습니다. 정말 길게 해맸습니다. 몇번을 묻고 또 묻고 해서 열심히 찾아갔는데, 부스 이미 닫혔더군요. 너무 늦었나 봅니다. 다시 다음 날을 기약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꽤나 짜증이 나있는 상태에 숙소로 돌아와서, 빨래한다고 하고는 시계를 잊어버렸습니다. 별 생각없이 화장실에 시계 풀어놓고는 빨래하고는 끝내고 안 들고 온거죠. 다시 갔을때는 이미 누군가가 들고갔더군요. 여행하기 직전에 면세점에서 100달러 넘개주고 산 카시오의 G-shork였는데, 한달도 못 쓰고 분실. 가슴이 찢어집니다. 차라리 그걸 안 샀으면 여기서 최소 4,5일은 쓰고 다닐 돈인데 말이죠. 역시 여행 나올때는 비싼 시계 차고 나오는게 아니였습니다. 그냥 싸구려 돌아만 가고 알람만 되는 것이면 충분한데 말이죠..
6월 1일.
오전중에 다시 파키스탄 대사관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부스는 막혀있습니다. 그 부스는 사용을 안하는 거였고, 정문을 통해서 들어가긴 했는데, 어떤 과정을 통해서 들어갔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정문 옆에 작은 창문이 있었던 것 같은데 확신을 못하겠어요. 안으로 들어가서 건물 아래층에 비자 받을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 갔더니, 이집트 비자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관광 비자를 보여주니, 그 비자로는 안되고 다른 비자가 있어야 된답니다. 몇번을 더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비자를 못 준다는 것. 결국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돌아와서 빈둥 빈둥하고 있는데, 저녁때쯤 현숙 누나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바하리아 여행을 잘 갔다 왔고, 누나가 지금 교포(?) 집에서 같이 있는데, 그분이 일 때문에 나가서 혼자 있게 되었다면서 며칠이라도 머무르겠냐고 제안해주시네요. 저야 감사하죠. 쓸쓸한 호텔방에서 혼자 시간죽이는 것도(실제로는 인터넷 카페가서 인터넷 하는 시간이 더 길었지만) 더 이상은 못할짓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차였으니까요.
# by | 2007/06/23 23:50 | 이집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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