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04일
6월 5일, 6일 인도 비자 획득 그리고 다합으로...

사진 1. 시타텔 내부에 있는 모스크 입니다. 여행하면서 최초로 들어가 본 모스크입니다. 그전까지는 왠지 들어가면 안되는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알고 보니 예배중이 아닐때면 누구나 들어가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6월 5일.
일어나서 아침 먹고 인도대사관으로 갔습니다. 일단 대사관에 비자비 250파운드 내고, 여권을 냈습니다. 다음날 오후에 다시 찾으러 오라고 하네요. 이제 비자 문제도 마무리 되었기에 다합으로 갈수 있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합으로 가기 전에 시타텔을 보러 갈까 했는데, 사진기를 안들고 나왔습니다. 더군다나 왠지 모르게 짜증으로 가득 찼었습니다. 그래서 그 길로 숙소로 들어가서 하루 종일 쳐 박혀 있었습니다.

6월 6일. 인도 비자 획득 그리고 다합으로...
전날은 그렇게 아무 일도 없이 그냥 보내고, 이제 비자 받고 저녁때 다합으로 이동하면 되는 상황. 짐을 대충 챙겨서 숙소에 맡기고 나가는데 돈이 조금 부족하네요. 일단 숙박비는 짐을 찾을때 주기로 합니다. 가장 먼저 나일 힐튼에 있는 아멕스에 가서 환전을 했습니다. 어차피 다합에는 길게 있을 생각도 아니고, 그 후로는 요르단으로 나가니 50달러만 바꾸면 될 것 같아서 50달러만 바꿀려고 했습니다. 100 달러 T/C를 줬더니 그렇게는 안되고 달러로 바꾸고 그걸 다시 파운드로 바꿔야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일단 us달러로만 바꾸었는데 수수료로 20파운드를 달라고 하더군요. 결국 주고 바꿨습니다. 그리고는 인도 대사관 가서 여권 받았습니다. 비자 이쁘더군요. 더군다나 처음으로 여권에 붙힌 사증이라서 - 호주 워킹 홀리데이 비자 사증이 있긴 하지만 왠지 그건 사증 같지가 않아서..- 더욱더 이뻐보였습니다.







시타텔에 갔습니다. 5파운드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십여분간 시도 해봤지만 아무리 해도 5파운드로는 안되더군요. 그래서 결국 10파운드 주고 시타텔을 갔습니다. 도착했을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공원 갔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워낙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는데다가 잔디가 깔린 곳도 많더라고요. 딱 소풍 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시타텔에 들아가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하던 학생증이 의심 받았습니다. 전에 이야기 했지만, 그때 저는 친한 형의 국제 학생증을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그 형하고 제 얼굴하고 꽤나 다른데도 불구하고 현지 사람들은 잘 구분을 못하는 바람에 잘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의심하더군요. 본인 맞냐고. 맞다고 이야기 하니까 몇번 더 보더니 그냥 가라고 하긴 하는데 그 순간 상당히 긴장 되더군요. 역시 사람은 진실되게 살아야 됩니다.


사진 7. 모스크의 아름다움의 저 조명에만 있는 것은 아니죠. 그 천장의 문양또한 아름답습니다.





시타텔을 대충 둘러보고는 트루고만으로 가서 저녁에 다합으로 출발하는 버스 표를 샀습니다. 낮에 가는 버스는 65파운드 밤에 가는 버스는 75파운드 하더군요. 어차피 밤세 가야 되는 길인지라 그냥 야간으로 끊었습니다. 하루밤 게스트 하우스 비라고 생각하면 비싼 것도 아니고요. 그렇게 표를 사고는 돈을 환전할려고 은행을 찾아서 걸어가는데 정작 은행은 안보이더군요. 한 30분 정도 해매다가 겨우 찾아간 은행은 이미 영업 시간이 지났더군요. 다시 20분 가량 걸어서 람세스 힐튼까지 가서 50달러를 환전 했습니다. 이리 저리 해서 한 시간 이상을 길에서 낭비한 것 같군요.







사진 15. 시타텔에서 본 카이로입니다.
숙소로 돌아가니, 현숙 누나와 재영씨가 송별회 해주신다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왜 이렇게 늦었냐고 물어보는데 무지하게 미안하더라고요. 서로 연락할 방도도 없으니까 그냥 하염없이 제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솔직히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정말 고마웠습니다. 방값 계산하고는 양고기 잘하는 곳을 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도키의 한국 대사관 근처더군요. 양고기 인데도 불구하고 냄세가 안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시간이 너무 남아서 뭐할까 하다거 나일 크루즈에 가기로 했습니다. 발리 댄스를 보는걸 주 목적으로요. 현숙 누나야 발리 댄스를 배우니까, 당연히 잘 알지만, 재영씨나 저는 아직 한번도 밸리 댄스를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렇게 택시를 타고 나일 크루져를 하는 곳 까지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짐과 신체 검사를 하더군요. 숙소에서 나왔으니 당연히 백팩을 메고 있었는데, 짐 검사 때문에 억지로 잠궈놓은 백팩까지 풀었어야 했습니다만, 나일 크루저는 무조건 식사 포함이라는 말에 포기하고 돌아 왔어야 됬습니다. 발리 댄스야 터키에서도 볼수 있으니까 하고 있는데, 현숙 누나가 이집트 발리 댄스랑 터키 발리 댄스가 조금 다르다네요. 터키쪽이 더 빠르다고, 대신 이집트 쪽이 손모양 같은 것은 꼼꼼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합니다. 뭐, 그래도 어쩔수 없죠. 밥 먹었는데 또 밥 먹는다고 돈을 쓸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어디서 시간 보낼까 하다가 TGI에서 맥주나 한잔 할려고 그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결국 들어간 곳은 TGI가 아니라, 그 옆에 있는 해산물 식당이였습니다. TGI는 며칠 전에 갔으니 다른 곳으로 가자라는 이유에서요. 랍스터에 대하에 해서 맥주 한잔했습니다. 그런데 먹은 것은 특별히 기억이 없어요. 랍스터는 기대는 많이 했었는데, 특별한 기억이 안 남아 있는 걸 보면 맛이 특별하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한잔하고도 시간이 좀 남아서 옆의 TGI에서 차를 한잔 마시고 해어졌습니다.


그렇게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정확하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미지 변신하라는 이야기를 주로 들었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여자친구를 사귈려면 이미지를 바꿔야 된다고 들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바꿔야 된다고 했는지가 기억이 안나요. 지금이야 말로 그 조언이 절실하게 필요한데 말이죠.
# by | 2007/07/04 22:54 | 이집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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