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09일
대천가는 길에 투털투털.....
지난 주말에 O-game에서의 제 동맹에서 MT가 있어서 갔다 왔습니다.
MT 장소는 대천 해수욕장이였고요..
제가 살고 있는 도시는 대구입니다.
솔직히 포항이나 영덕 같은 동해안이 가깝고 자주 가게 되지 서해안은 거의 안가게 되지요.
이때까지 살면서 서해를 본일이 딱 두번 있었고,
그 두번 다 대천이였으며, 두번 다 온라인 상 모임의 MT 참석이 이유였습니다.
전에 갈때는 같이 가던 누나를 따라서 버스를 타고 갔었습니다.
대천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가는 지도 방법도 모르는 체로, 누나가 가는 데로 따라 간 것지요.
(그게 벌써, 6년전이네요. 그때 열심히 듣던 방송국도 문닫고 군에 입대하고 하면서 다 연락이 끝겼네요.
혹시 여기 오시는 분중에 카미트리아 기억하시는 분...연락 주세요...)
하지만, 이번에는 나 혼자 가는 것이니 만큼 스스로 찾아가야 했지요.
갈수 있는 방법은 버스와 기차 두가지 방법.
대전까지 같다가 다시 터미널로 이동하고 대천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버스 보다야,
바로 천안아산역에서 환승하면 되는 기차가 편할 것 같아서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이 놈의 환승이라는게 쉽지 않더군요...
아, 물론 환승 자체는 무지하게 쉽습니다. 그냥 내려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간 다음에 기차오면 기차를 타면 되니까요..
문제는, 어느 방향의 기차를 타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KTX에서 내려서, 승무원에게 어디서 환승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역에서 ktx가 정차 해있을때, 승무원이 기차밖에 나와서 이리저리 도움을 주더군요. 나름 감동이였다고 할까...)
한쪽 편을 가르키면서 저쪽으로 내려가면 된다고 합니다.
그 말 듣고 그쪽으로 가다보니, 환승하시는 쪽을 가르키는 표지판도 보이더군요.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려가는데, 서울로 가는 상행편과 그 반대인 하행편이 내려가는 길이 다르더군요.
이거 당황됩니다. 한국 지리 공부한지 7년이 넘었고, 그 당시에 공부할때도, 대천의 위치를 배운적은 없습니다.
여기가 천안 or 아산 일텐데, 저보고 한국 전도 같다 주고 가르키라고 하면 전혀 못합니다...
상행과 하행...서울방향, 그리고 다른 방향(무슨 도시 이름이였는지 까먹었습니다..아산이였던가..)...
단지 이 표시가 다입니다.
내려가는 길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기는 했지만, 거기에 사람은 없습니다. 아니..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다들 모르겠답니다. 기차 도착시간 5분전. 정말 시간 없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저쪽에서 녹색 조끼를 입으신 분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역무원인 것 같습니다.
그 분께 물어보니까, 하행을 타야 된다고 하네요.
그 당시에 상행편에 있었기에 급하게 옮겨갔습니다. 막 하행쪽으로 내려오니까 기차가 들어오더군요.
여행 중에 든 버릇인데, 저 기차 타기전에 기차 번호를 종종 확인합니다.
실제로 그것 확인 안 한 덕에 엉뚱한 기차 타서 급하게 내린 적도 있고, (이집트에서 알렉산드리아 가던때)
여행중에 언제나 불안 했거든요.
이번에도, 솔직히 불안합니다. 확신이 안서는 것이지요..
그래서 기차표에 있는 기차번호하고, 비교해볼려고 기차를 싿싿히 뒤져보았는데...없습니다.
그 어디에도 기차번호가 없습니다.
결국 불안한 마음에 기차를 탔고, 기차에타자마자 얼마 기다리지도 않고 출발하더군요.
기차 출발하기 직전에 상행편에서도 기차가 들어왔고요.
이거 기차 들어오고 나서 이 방향이 잘 못 된 것일줄 알았을 경우에,
반대쪽으로 달려가서 기차를 탈 시간이 안되겠더군요.
이거 정말 그 역무원을 그 때 못 만났으면, 저는 기차표를 새로 사야 됬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차를 타고 나서도 불안한 마음은 안 가시고요.
마지막에 대천에 도달할 때쯤 대천역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기 직전까지 불안했습니다.
그 덕에 그 전 몇일간 제대로 잠을 못 잤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깨있었어야 했지요..
그런데, 이 불만이 생기기 시작하니까 하나 더 떠오르더군요..
이 기차, 새마을 호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이 완전 한국어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예전에 새마을 호를 탔을 때는 영어 방송도 있었거든요..
ktx의 경우 심지어는 일본어 방송이나, 중국어 방송을 들은 기억도 있습니다.
이쯤 되니까 갑자기 이란에서 만났던 여행객 하나가 생각납니다.
한국 또한 여행 했다길레, 한국에서의 여행할때 영어 사용은 어떻더냐?
라고 물어봤습니다.
결론은 이미 예상했듯이,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나이 드신 분은 영어를 모른다. 젊은 층에서는 영어를 어느 정도 사용할 줄 알지만, 두려워 하는 경향이 있다.
기차역이나 버스 탈때는 영어가 그래도 통하지 않더냐? "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니까.
거기에 대해서도 부정하더군요. 역시 거기서도 불편했다고요.
그렇지는 않을텐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알았습니다. 이런 면도 분명히 있다는걸요..
한국도 그리 여행하기 좋은 나라는 아닌가 봅니다...
ps1. 솔직히 천안아산역에서 환승할 때는, 정시에 기차 들어오는 것만 빼면 인도 만큼이나 기차 타기 불편하다가는 생각도 했습니다.
ps2. 기차표를 보니까 전부 한국어로 되어 있던데, 외국인이 사면 최소한 영어로 된 표를 주겠지요?
ps3. 원래는 투털투털이라는 이름으로, 이 사건하고 이글루 카테고리 문제도 이야기 할려고 했는데
(정말 맘에 안들어서 티스토리로 옮겨탈까 생각까지 헀습니다. 티스토리 아이디도 있거든요),
수정안이 나왔네요. 수정안은 괜찮더군요. 그래서 그냥 조용히 이 이야기만 하고 사라집니다.
MT 장소는 대천 해수욕장이였고요..
제가 살고 있는 도시는 대구입니다.
솔직히 포항이나 영덕 같은 동해안이 가깝고 자주 가게 되지 서해안은 거의 안가게 되지요.
이때까지 살면서 서해를 본일이 딱 두번 있었고,
그 두번 다 대천이였으며, 두번 다 온라인 상 모임의 MT 참석이 이유였습니다.
전에 갈때는 같이 가던 누나를 따라서 버스를 타고 갔었습니다.
대천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가는 지도 방법도 모르는 체로, 누나가 가는 데로 따라 간 것지요.
(그게 벌써, 6년전이네요. 그때 열심히 듣던 방송국도 문닫고 군에 입대하고 하면서 다 연락이 끝겼네요.
혹시 여기 오시는 분중에 카미트리아 기억하시는 분...연락 주세요...)
하지만, 이번에는 나 혼자 가는 것이니 만큼 스스로 찾아가야 했지요.
갈수 있는 방법은 버스와 기차 두가지 방법.
대전까지 같다가 다시 터미널로 이동하고 대천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버스 보다야,
바로 천안아산역에서 환승하면 되는 기차가 편할 것 같아서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이 놈의 환승이라는게 쉽지 않더군요...
아, 물론 환승 자체는 무지하게 쉽습니다. 그냥 내려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간 다음에 기차오면 기차를 타면 되니까요..
문제는, 어느 방향의 기차를 타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KTX에서 내려서, 승무원에게 어디서 환승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역에서 ktx가 정차 해있을때, 승무원이 기차밖에 나와서 이리저리 도움을 주더군요. 나름 감동이였다고 할까...)
한쪽 편을 가르키면서 저쪽으로 내려가면 된다고 합니다.
그 말 듣고 그쪽으로 가다보니, 환승하시는 쪽을 가르키는 표지판도 보이더군요.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려가는데, 서울로 가는 상행편과 그 반대인 하행편이 내려가는 길이 다르더군요.
이거 당황됩니다. 한국 지리 공부한지 7년이 넘었고, 그 당시에 공부할때도, 대천의 위치를 배운적은 없습니다.
여기가 천안 or 아산 일텐데, 저보고 한국 전도 같다 주고 가르키라고 하면 전혀 못합니다...
상행과 하행...서울방향, 그리고 다른 방향(무슨 도시 이름이였는지 까먹었습니다..아산이였던가..)...
단지 이 표시가 다입니다.
내려가는 길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기는 했지만, 거기에 사람은 없습니다. 아니..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다들 모르겠답니다. 기차 도착시간 5분전. 정말 시간 없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저쪽에서 녹색 조끼를 입으신 분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역무원인 것 같습니다.
그 분께 물어보니까, 하행을 타야 된다고 하네요.
그 당시에 상행편에 있었기에 급하게 옮겨갔습니다. 막 하행쪽으로 내려오니까 기차가 들어오더군요.
여행 중에 든 버릇인데, 저 기차 타기전에 기차 번호를 종종 확인합니다.
실제로 그것 확인 안 한 덕에 엉뚱한 기차 타서 급하게 내린 적도 있고, (이집트에서 알렉산드리아 가던때)
여행중에 언제나 불안 했거든요.
이번에도, 솔직히 불안합니다. 확신이 안서는 것이지요..
그래서 기차표에 있는 기차번호하고, 비교해볼려고 기차를 싿싿히 뒤져보았는데...없습니다.
그 어디에도 기차번호가 없습니다.
결국 불안한 마음에 기차를 탔고, 기차에타자마자 얼마 기다리지도 않고 출발하더군요.
기차 출발하기 직전에 상행편에서도 기차가 들어왔고요.
이거 기차 들어오고 나서 이 방향이 잘 못 된 것일줄 알았을 경우에,
반대쪽으로 달려가서 기차를 탈 시간이 안되겠더군요.
이거 정말 그 역무원을 그 때 못 만났으면, 저는 기차표를 새로 사야 됬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차를 타고 나서도 불안한 마음은 안 가시고요.
마지막에 대천에 도달할 때쯤 대천역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기 직전까지 불안했습니다.
그 덕에 그 전 몇일간 제대로 잠을 못 잤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깨있었어야 했지요..
그런데, 이 불만이 생기기 시작하니까 하나 더 떠오르더군요..
이 기차, 새마을 호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이 완전 한국어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예전에 새마을 호를 탔을 때는 영어 방송도 있었거든요..
ktx의 경우 심지어는 일본어 방송이나, 중국어 방송을 들은 기억도 있습니다.
이쯤 되니까 갑자기 이란에서 만났던 여행객 하나가 생각납니다.
한국 또한 여행 했다길레, 한국에서의 여행할때 영어 사용은 어떻더냐?
라고 물어봤습니다.
결론은 이미 예상했듯이,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나이 드신 분은 영어를 모른다. 젊은 층에서는 영어를 어느 정도 사용할 줄 알지만, 두려워 하는 경향이 있다.
기차역이나 버스 탈때는 영어가 그래도 통하지 않더냐? "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니까.
거기에 대해서도 부정하더군요. 역시 거기서도 불편했다고요.
그렇지는 않을텐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알았습니다. 이런 면도 분명히 있다는걸요..
한국도 그리 여행하기 좋은 나라는 아닌가 봅니다...
ps1. 솔직히 천안아산역에서 환승할 때는, 정시에 기차 들어오는 것만 빼면 인도 만큼이나 기차 타기 불편하다가는 생각도 했습니다.
ps2. 기차표를 보니까 전부 한국어로 되어 있던데, 외국인이 사면 최소한 영어로 된 표를 주겠지요?
ps3. 원래는 투털투털이라는 이름으로, 이 사건하고 이글루 카테고리 문제도 이야기 할려고 했는데
(정말 맘에 안들어서 티스토리로 옮겨탈까 생각까지 헀습니다. 티스토리 아이디도 있거든요),
수정안이 나왔네요. 수정안은 괜찮더군요. 그래서 그냥 조용히 이 이야기만 하고 사라집니다.
# by | 2007/07/09 17:36 | 그냥....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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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실제로 대천 해수욕장도 좋은 곳이고, 거기서 만난 사람들도 정말 좋았거든요...
물론 가는 길에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 않아서,
이런 문제에 봉착한 것은 일차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대천까지 가는데 너무 안이하게 준비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기차 환승을 무슨 지하철 환승하듯이 생각한 것은 잘 못이겠지요...
(하지만, 그 정도로 쉬웠으면 좋겠습니다.)
d님..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 역무원이 충분히 없었다는 것입니다.
어디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기차가 오기 몇분 전에 역무원 한분 나오셨습니다.
제가 조금 만 늦게 발견했어도, 기차를 놓쳤을지도 모를정도로요...
영어 방송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해외 여행하면서 뼈저리게 느낀적이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서 그것은 꼭 준비했으면 하는 것이거든요.
DBQUDWN님.
이야기 하실려면, 제 글을 제대로 읽고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이야기는 대천 도착하기 직전까지의 투덜거림입니다.
대천 그 도시에 대한 이야기는 한줄도 없는데,
어디에서 대천을 탓했다고 합니까..
차라리 천안.아산을 탓했다고 한다면,
제가 천안아산역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했으니, 그렇게 오해했다고 생각하겠지만 말입니다.
제가 탓하는 것은 어떤 특정 지역이 아니라,
KRail이라는 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