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7일 다합 도착....

사진 1. 다합 해변을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도대체 이유는 모르겠네요. 왜 그때 사진을 안 찍었는지..) 이거나마 올립니다. 야경인데 노출 조절 엉망으로 해서 사진은 영 별로네요..)

2006년 6월 7일 다합 도착...

드디어 다합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내리자 마자, 많은 숫자의 삐끼가 붙어서 자기 게스트 하우스에 오라고 하네요. 물론 게스트 하우스 까지는 픽업은 공짜 라고 하면서요. 역시나 별로 맘에 안 듭니다. 다른 사람 추천으로 갈려고 했던 '오아시스 캥거루'에서는 픽업 나온것 같지도 않고요. 대충 론니를 보니까 걸어갈만한 거리 인것 같더구라고요. 그래서 걸었습니다. 생각보다 멀기는 했지만, 그렇게 끔찍하게 먼 것 은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한참을 해맸는데, '오아시스 캥거루'는 둘째치고 '세븐 헤븐'도 못 찾았다는 것...

 결국 '팽귄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2인실인데 1박에 20파운드. 굳이 싼데를 찾아가면 10파운드도 충분히 찾을수 있지만, 그렇게 까지는 하기 귀찮았습니다. 대충 짐을 풀고는 연화하고 현정 누나가 메일로 알려준 '선 레스토랑'을 찾아 갔습니다. 찾기 힘드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한쪽 벽에 붙어진 커다란 태극기와 일장기...놓치는 것이 더 힘들 것 같더군요.
사진 2. 있는 사진이라고는 왜 인지 모르지만 흑백으로 찍어 놓은 이런 사진...왜 난 흑백으로 찍었을까요????
  
 오전 내내 거기서 죽치고 앉아서 바다 보고 거기 있던 한국 분 하고 선 레스토랑의 주인(이름을 까먹었습니다. 이놈의 ram은 너무 휘발성이 강해서.ㅠ.ㅠ) 하고 같이 수다 떨고 아침 겸 점심( 12파운드)을 먹었습니다. 왜 다들 다합 다합 하는지는 어느 정도 알겠습니다. 다른 것은 둘째 치고, 삐끼가 거의 없습니다. 삐끼에 치여서 이집트를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삐끼가 없어지니 그것이 그렇게 편할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눈 앞에 펼쳐진 바다는 자연스럽게 마음을 편하게 만들게 하고요.

 아마도, 제가 그 전에 일주일 가량 카이로에서 빈둥되지 않았으면, 저도 더 머물렀을 꺼라고 생각하지만, 멍하니 있는 것에는 질릴때로 질린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시나이 산 투어부터 신청했었죠(50파운드.) 이것은 11시에 출발합니다. 산에 올라가서 일출을 볼려는 것이니까 어쩔수 없는 것이죠. 
사진 3. 윈드 서핑 하는 모습..이거야 저 모습을 무지 찍고 싶었기에 찍은 거지만...

 다합까지 와서 스노쿨링도 안 할수는 없죠. (솔직히 필리핀에서 내가 살아 생전에 스쿠버 다이빙 다시 할일 있겠냐 면서 스쿠버 다이빙 라이센스를 안 땄는데, 이때 만큼은 후회했습니다.) 수영복을 하나 사고(35 파운드), 스노쿨링 장비를 빌려서 바다에 들어갔습니다만...전혀 즐기지 못했습니다. 필리핀에서 괜히 수영장을 가로지를 려다가 -참고로 전 떠서 가기는 가능하지만, 숨을 못쉬운 수영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마지막 1m를 놔두고 물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도움을 받아서 물을 많이 먹거나 그러지는 않았는데, "help me"를 간절하게 외쳐야 되긴 헀습니다. 그후로 깊은 물에 들어간 적이 없었는데, 그 이후로 두려움이 꽤나 강해졌더라고요. 다합 앞 바다가 갑자기 깊어지는 스타일인데, 깊어지는 곳을 보면 온 몸이 얼어버립니다. 진짜 아름 다운 곳은 거기에 있는데. 전혀 보지 못했어요. 이로써 다합을 빨리 뜰 이유는 하나 더 늘었습니다.

사진 4. 다합의 야경..처음 올린 사진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서 찍은 것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제대로 노출 보정한거죠...

 그렇게 몇번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가 하다가, 그냥 물 밖에서 수다 떨고 놀았습니다. 그렇게 놀다 보니까 이상하게 피곤하더라고요. 다음날은 시나이산 투어 때문에 밤을 세야 될것 같아서 그냥 일찍 들어가서 가기전에 눈을 붙였습니다.
사진 5. 선 호텔 앞에서 저와 낮에 같이 이야기 하던 한국인 여행객....

 ps. 시나이산 올라기는 이야기를 이날에 붙일까 다음날에 붙일까 했는데, 그냥 다음날에 붙이겠습니다.

by 카미트리아 | 2007/07/11 23:15 | 이집트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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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7/12 17:52
카미트리아님! 이제 사진 크기가 작아져서 잘 열립니다. 덧글도 쓸 수 있게 돼었어요~꾸벅 덧글 남기고 갑니다 .잘 읽겠습니다-
Commented by 카미트리아 at 2007/07/14 09:33
그전까지는 제가 올리는 사진이 좀 컸나요..
이거..죄송하네요....

앞으로도 꼭 사진 사이즈 줄여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7/16 23:12
'오아시스 캥거루' '세븐 헤븐' '펭귄 호텔'...! 정말 론리 플래닛 들고 다니는 여행에서 묵는 숙소 이름답습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들의 이름들이 어렴풋하게 떠오르네요! 무슨 스타...무슨 팰리스...^^
Commented by 카미트리아 at 2007/07/18 22:13
hertravel/
그런가요..제가 론니 빠이긴 하죠..

하지만, 저 중에서 론니에 나오는 건,
세븐 헤븐 정도일꺼에요..
펭귄 호텔은 길가다가 더 이상 가방 메고 못 걷겠다면서...
그냥 가까운데 들어간거거든요...

오아시스 캥거루는..이제 세븐 헤븐은 한물 갔다..
대세는 오아시스 캥거루 라면서 추천 받은거고요.....
Commented by 오돌또기 at 2007/07/21 19:43
오홋~ 부럽습니다. 이집트는 제가 죽기전에 여행가고 싶은 곳 리스트 상위권인데...
Commented by 카미트리아 at 2007/07/21 20:41
오돌또기/
방문 감사합니다.
이집트는 정말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더군요..
Commented by fresh at 2007/07/31 20:02
아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다합 가야하는데 어떻게 가나 고민하고있다가
정말 좋은 정보가 되었어요..

근데 사진속 오른쪽 분인이 왼쪽 분인기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

good luck :)
Commented by 카미트리아 at 2007/07/31 22:37
fresh/
정보가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사진속에서 왼쪽의 등을 보이고 있는 사람이 저이고요...

혹시나 궁금 하신거 있으시면 물어보셔도 됩니다..
아는 범위 한에서는 알려드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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