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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시나이산.

 사진 1. 시나이산 정상에서 찍은 일출 사진. 시나이산에서 찍은 것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일출 사진 입니다.

6월 8일 시나이 산


 7일 밤 11시 일어나서 시나이산 투어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시나이산 아래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 3시간 가량. 그러니까 새벽 2시부터 산에서 올라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아부심벨 투어처럼 여러 호텔의 사람들이 한테 모여서 출발하는 방식이였습니다. 새벽 2시..이제 시나이 산을 올라가기 시작해야 되는데, 그때서야 저는 중대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무 준비도 안 했다는 것. 깜빡하고 다음날 아침에 먹을 아침 식사는 물론이요, 물도 안 사왔습니다. 비싼 돈 주고 산 밑에서 물통 2병을 샀습니다. 거의 3배의 돈을 주긴 했지만, 위로 올라가면 더 비싸질것이 뻔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습니다. 관광지 가기 전에 준비물 챙기는 것 있지 마세요.

 사진 2. 삼각대도 준비 안 해간 주제에, 카메라에 burb기능 있다고, 별 찍겠다고 뻘짓한 흔적 입니다. 그나마 가장 잘 찍힌 것을 고른 것인데도 이 정도가 한계이네요.

 그리고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경사 자체는 상당히 완만합니다. 길 폭도 넓고 - 차도 올라올수 있을 것 같더군요 - 중간에도 자주 쉬고요. 하지만 힘들더군요. 운동 안한게 이런 곳에서 다 들통 납니다. 그렇게 쉬며 쉬며 갈때 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그 길이 끝나면 잠시 내리막길이 있습니다. 그리고...........계. 단. 입니다. 급경사의 계단. 700여개니 몇개니 말이 많은 계단을 올라가는 길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계단을 정말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산에 놓여있는 계단은요. 참고로 낙타를 타고 올라가더라도, 저 계단은 직접 올라가야 됩니다. 낙타를 특별히 타고 싶으신게 아니라, 이 한몸 편하자고 타는 것이라면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가 않네요. 시나이 산 등반의 절정이자 절반 이상은 저 계단에 있습니다.
사진 3. 시나이 산을 올라가는 도중에 앉아서 쉬는 모습들 입니다. 뭐, 별로 특별한 것은 없지요.

 도착하고 나서 약 한 두시간을 앉아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제가 뭘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확실히 그때 특별히 같이 수다 떨었던 친구는 없었는데 말이죠. 사진기 보면 이것 저것 찍어 놓은 사진이 있는 걸로 봐서는 사진기하고 같이 놀지 않았나 싶어요. 확실한 건 자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출. 지금은 해가 하늘 중간에서 뜨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되어 지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제가 본 일출은 2번의 사막에서 본 일출이 다였기에, 땅에서 떠오르는 것이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무척이나 신기해 했었습니다. 일출의 아름다움은 제 말 솜씨로 설명 안된다는 것 아시죠? 그러기에 그냥 사진으로 대신 하겠습니다. 

  사진 4. 시나이산 꼭대기에서 다들 해 뜨는거 기다리고 있는 중. 무지 심심해 보이지 않습니까?

사진 5. 그렇게 있는데 한쪽에서 들려오는 피리 소리. 현지인이 피리 불고 있더라고요...

사진 6. 그리고 심심해서 해 뜨기 전까지 찍은 사진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시나이산..마지막 사진에서 올라온 길 보이죠?

 그렇게 한참을 사진을 찍고 있는데, 한쪽에서 들리는 성가 소리. 한국어 입니다. 한국 기독교 (개신교인지 천주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단체에서 성지 순례를 오셨던 모양이더라고요.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시나이 산에서 듣는 성가 소리는 좋았습니다. 아시겠지만, 그분들 노래 잘 부르시잖아요. 다른 사람들도 특별히 뭐라고 투덜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다만, 저에게만의 문제는 그 후에 있었습니다. 보통 시나이산 등방을 마치는 것이 5시 늦어도 6시 이전이어야 하니까, 아무래도 3시 이전에 등반을 시작하기 마련입니다. 그런고로 특별히 먹을 것을 챙겨오지 않는 이상 내려갈때 까지 빈속입니다. 저는 아까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물도 안 챙겨왔습니다. 어제 저녁에 스파게티 먹은거 이후로 물 말고는 먹은게 없습니다. 그런데, 저 순례 오신분들.....컵라면 드십니다. 쌀쌀한 날씨에 배는 고픈데 풍겨오는 컵라면 냄세...정말 고문 입니다. 한국과는 달리 돈 주고 사먹을 수도 없습니다. 좌절감과 공복과 부러움과 살의를 가슴에 안고 재빠르게 내려왔어야 했습니다.
사진 7. 그리고 시나이산 일출.

 내려오는 길은 당연히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내려와서....한 군데 더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성 카타리나 수도원. 그게 뭐가 문제냐 하면, 5시 30분경 일출(아마 맞을 것입니다. 워낙 오래 되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무리 길게 일출 보고 천천히 내려온다고 해도 7시. 문제는 수도원이 9시에 문을 엽니다. 이 수도원도 관광지 안에 있는 것이라서, 그 근처에 그 수도원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2시간...버터야 합니다. 그늘...거의 없습니다. 다행히 계단 비슷하게 벽을 쌓아놓은 곳이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사람 이 누울 정도의 그늘은 만들어 주네요. 거기에 들어 누워 잤습니다. 배도 고프고 심심할때는 자는게 최고 입니다.

사진 8. 시나이산 증거 사진과 내려가는 사람들..사람들 많죠? 차마 컵라면 먹는 장면은 찍을수가 없었습니다. 카메라는 꺼내기에는 거기 있는 것만으로도 고통이였습니다.

 그렇게 기다려서 수도원을 들어가기는 했는데, 솔직히 수도원은 볼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기독교 신자들 에게는 성지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그냥 일출 보러 온 평범한 산이였기에 그리고 평범한 수도원이기에 더욱더 감흥이 적었을지도 모르지요. 그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합으로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다합으로 돌아오고서야 아침 겸 점심을 먹었습니다. 정말 굶어죽는 줄 알았어요. 다 마치고 나서 나와서 레스토랑이 있긴 했는데, 쿠사리는 없고, 다른 음식을 시키자니 언제 나올지도 기약없는데 버스도 언제 출발할지 모르겠고...그냥 굶었습니다..
사진 9. 성 카타리나 수도원.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나무가 성경에도 나오는 안타는 나무라는데, 전 모르겠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사진 CD구울 준비하고 나오는데, 숙소에서 은희씨 일행 만남. 전에 룩서 마치고 이스말리아 들어갔을때 만났던 커플. 영국에서 공부 중인데 방학을 틈타 잠시 놀러왔고, 현숙누나랑 같이 바하리아 투어도 했었고요. 이분들은 룩서 내려갔다가 후르가다 갔다가 다합으로 오시는 길인데, 후르가다에서 정말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다고 하더라고요. 바가지 제대로 쓰고, 호텔은 엉망이고...정말 후르가다라면 두번 다시 보기 싫다면서 짜증을 내더라고요. 사람에 따라서는 다합보다 후르가다가 더 좋다는 사람도 있긴 하던데 이 커플에게는 그냥 악몽의 도시일 뿐이였습니다.
사진 10. 아프리카의 악기와 그걸 들고온 일본인이 연주하는 모습. 그리고 그외 다른 일본인들...

 두 사람하고 같이 선 레스토랑으로 가서 점심 먹고, 이야기 하다가 CD굽고 잠시 방에 들어와서 간단하게 내일 떠날 정리하고. 다시 선 레스토랑으로 가서 술 한잔 햇습니다. 낮에 만난 새로운 한국분(준)과 다른 한국 사람들 그리고 선 레스토랑의 주인과 함께 맥주를 마셨습니다. 이거 더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취기가 빨리 오르더라고요. 그렇게 이집트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호텔로 돌아오는데, 준이라는 분이 저한테 충고를 하더라고요. "너무 말이 많다. 내가 이야기 한다고 상대방이 반드시 듣고 있는 것은 아니다. " 부정할수 없었습니다. 저의 가장 큰 단점중 하나이니까요. 그리고 그때, 제 일기장에서는 고치자 라고 적어 놨는데..솔직히 지금도 자신 없습니다. 아니..아직도 말이 많아요. 어쩌겠습니까 고쳐야지요..작은 발거음 부터라도요...


 이걸로 이집트는 끝났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다음날도 절반은 이집트에서 보내지만, 그 날은 그냥 이집트를 떠나서 요르단으로 들어가는 날이였으니까요. 그래서 그날 부터는 요르단 여행기로 분류 할려고 합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주 하지만, 포스팅상으로는 저의 여행기간과 동일한 반년이다 걸린 이집트 여행 따라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 부터는 속도를 높여 보겠다는 지키기 힘든 약속을 하면서 이집트 포스팅을 마칩니다.

by 카미트리아 | 2007/07/18 23:32 | 이집트 | 트랙백 | 덧글(4)

2006년 6월 7일 다합 도착....

사진 1. 다합 해변을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도대체 이유는 모르겠네요. 왜 그때 사진을 안 찍었는지..) 이거나마 올립니다. 야경인데 노출 조절 엉망으로 해서 사진은 영 별로네요..)

2006년 6월 7일 다합 도착...

드디어 다합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내리자 마자, 많은 숫자의 삐끼가 붙어서 자기 게스트 하우스에 오라고 하네요. 물론 게스트 하우스 까지는 픽업은 공짜 라고 하면서요. 역시나 별로 맘에 안 듭니다. 다른 사람 추천으로 갈려고 했던 '오아시스 캥거루'에서는 픽업 나온것 같지도 않고요. 대충 론니를 보니까 걸어갈만한 거리 인것 같더구라고요. 그래서 걸었습니다. 생각보다 멀기는 했지만, 그렇게 끔찍하게 먼 것 은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한참을 해맸는데, '오아시스 캥거루'는 둘째치고 '세븐 헤븐'도 못 찾았다는 것...

 결국 '팽귄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2인실인데 1박에 20파운드. 굳이 싼데를 찾아가면 10파운드도 충분히 찾을수 있지만, 그렇게 까지는 하기 귀찮았습니다. 대충 짐을 풀고는 연화하고 현정 누나가 메일로 알려준 '선 레스토랑'을 찾아 갔습니다. 찾기 힘드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한쪽 벽에 붙어진 커다란 태극기와 일장기...놓치는 것이 더 힘들 것 같더군요.
사진 2. 있는 사진이라고는 왜 인지 모르지만 흑백으로 찍어 놓은 이런 사진...왜 난 흑백으로 찍었을까요????
  
 오전 내내 거기서 죽치고 앉아서 바다 보고 거기 있던 한국 분 하고 선 레스토랑의 주인(이름을 까먹었습니다. 이놈의 ram은 너무 휘발성이 강해서.ㅠ.ㅠ) 하고 같이 수다 떨고 아침 겸 점심( 12파운드)을 먹었습니다. 왜 다들 다합 다합 하는지는 어느 정도 알겠습니다. 다른 것은 둘째 치고, 삐끼가 거의 없습니다. 삐끼에 치여서 이집트를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삐끼가 없어지니 그것이 그렇게 편할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눈 앞에 펼쳐진 바다는 자연스럽게 마음을 편하게 만들게 하고요.

 아마도, 제가 그 전에 일주일 가량 카이로에서 빈둥되지 않았으면, 저도 더 머물렀을 꺼라고 생각하지만, 멍하니 있는 것에는 질릴때로 질린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시나이 산 투어부터 신청했었죠(50파운드.) 이것은 11시에 출발합니다. 산에 올라가서 일출을 볼려는 것이니까 어쩔수 없는 것이죠. 
사진 3. 윈드 서핑 하는 모습..이거야 저 모습을 무지 찍고 싶었기에 찍은 거지만...

 다합까지 와서 스노쿨링도 안 할수는 없죠. (솔직히 필리핀에서 내가 살아 생전에 스쿠버 다이빙 다시 할일 있겠냐 면서 스쿠버 다이빙 라이센스를 안 땄는데, 이때 만큼은 후회했습니다.) 수영복을 하나 사고(35 파운드), 스노쿨링 장비를 빌려서 바다에 들어갔습니다만...전혀 즐기지 못했습니다. 필리핀에서 괜히 수영장을 가로지를 려다가 -참고로 전 떠서 가기는 가능하지만, 숨을 못쉬운 수영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마지막 1m를 놔두고 물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도움을 받아서 물을 많이 먹거나 그러지는 않았는데, "help me"를 간절하게 외쳐야 되긴 헀습니다. 그후로 깊은 물에 들어간 적이 없었는데, 그 이후로 두려움이 꽤나 강해졌더라고요. 다합 앞 바다가 갑자기 깊어지는 스타일인데, 깊어지는 곳을 보면 온 몸이 얼어버립니다. 진짜 아름 다운 곳은 거기에 있는데. 전혀 보지 못했어요. 이로써 다합을 빨리 뜰 이유는 하나 더 늘었습니다.

사진 4. 다합의 야경..처음 올린 사진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서 찍은 것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제대로 노출 보정한거죠...

 그렇게 몇번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가 하다가, 그냥 물 밖에서 수다 떨고 놀았습니다. 그렇게 놀다 보니까 이상하게 피곤하더라고요. 다음날은 시나이산 투어 때문에 밤을 세야 될것 같아서 그냥 일찍 들어가서 가기전에 눈을 붙였습니다.
사진 5. 선 호텔 앞에서 저와 낮에 같이 이야기 하던 한국인 여행객....

 ps. 시나이산 올라기는 이야기를 이날에 붙일까 다음날에 붙일까 했는데, 그냥 다음날에 붙이겠습니다.

by 카미트리아 | 2007/07/11 23:15 | 이집트 | 트랙백 | 덧글(8)

6월 5일, 6일 인도 비자 획득 그리고 다합으로...


 사진 1. 시타텔 내부에 있는 모스크 입니다. 여행하면서 최초로 들어가 본 모스크입니다. 그전까지는 왠지 들어가면 안되는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알고 보니 예배중이 아닐때면 누구나 들어가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6월 5일.
 일어나서 아침 먹고 인도대사관으로 갔습니다. 일단 대사관에 비자비 250파운드 내고, 여권을 냈습니다. 다음날 오후에 다시 찾으러 오라고 하네요. 이제 비자 문제도 마무리 되었기에 다합으로 갈수 있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합으로 가기 전에 시타텔을 보러 갈까 했는데, 사진기를 안들고 나왔습니다. 더군다나 왠지 모르게 짜증으로 가득 찼었습니다. 그래서 그 길로 숙소로 들어가서 하루 종일 쳐 박혀 있었습니다.
사진 2. 밖에서 본 시타텔 외벽입니다. 왜 공원이 생각 났다고 했는지 아시겠지요? 저 잔디에 돗자리 깔면 딱 일 것 같더라고요.

6월 6일. 인도 비자 획득 그리고 다합으로...
 전날은 그렇게 아무 일도 없이 그냥 보내고, 이제 비자 받고 저녁때 다합으로 이동하면 되는 상황. 짐을 대충 챙겨서 숙소에 맡기고 나가는데 돈이 조금 부족하네요. 일단 숙박비는  짐을 찾을때 주기로 합니다. 가장 먼저 나일 힐튼에 있는 아멕스에 가서 환전을 했습니다. 어차피 다합에는 길게 있을 생각도 아니고, 그 후로는 요르단으로 나가니 50달러만 바꾸면 될 것 같아서 50달러만 바꿀려고 했습니다.  100 달러 T/C를 줬더니 그렇게는 안되고 달러로 바꾸고 그걸 다시 파운드로 바꿔야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일단 us달러로만 바꾸었는데 수수료로 20파운드를 달라고 하더군요. 결국 주고 바꿨습니다. 그리고는 인도 대사관 가서 여권 받았습니다. 비자 이쁘더군요. 더군다나 처음으로 여권에 붙힌 사증이라서 - 호주 워킹 홀리데이 비자 사증이 있긴 하지만 왠지 그건 사증 같지가 않아서..- 더욱더 이뻐보였습니다. 
사진 3. 모스크 안입니다. 모스크 안으로 들어가는 사방으로 벽이고 중간은 공터 그리고 저 조형물이 하나 있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뭔지도 모르고 사진 찍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으로는 손과 발 그리고 얼굴을 씻는 곳입니다. 예배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씻어야 한다고 코란에 나와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진 4. 한쪽의 통로 사진입니다.

사진 5. 모스크 내부 사진입니다. 사방이 벽이라고 했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삼방이고 한쪽에는 이렇게 건물이 있습니다. 그 내부 모습이지요.
사진 6. 참 많은 불을 켜놓은 것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아름답지 않나요? 제가 처음 봤을때 가장 먼저 느낀 것이 아름답다는 것이였습니다.

 시타텔에 갔습니다. 5파운드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십여분간 시도 해봤지만 아무리 해도 5파운드로는 안되더군요. 그래서 결국 10파운드 주고 시타텔을 갔습니다. 도착했을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공원 갔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워낙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는데다가 잔디가 깔린 곳도 많더라고요. 딱 소풍 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시타텔에 들아가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하던 학생증이 의심 받았습니다. 전에 이야기 했지만, 그때 저는 친한 형의 국제 학생증을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그 형하고 제 얼굴하고 꽤나 다른데도 불구하고 현지 사람들은 잘 구분을 못하는 바람에 잘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의심하더군요. 본인 맞냐고. 맞다고 이야기 하니까 몇번 더 보더니 그냥 가라고 하긴 하는데 그 순간 상당히 긴장 되더군요. 역시 사람은 진실되게 살아야 됩니다.


사진 7. 모스크의 아름다움의 저 조명에만 있는 것은 아니죠. 그 천장의 문양또한 아름답습니다. 
사진 8. 저 옆에 있는 계단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뭐 하는 구조물인지 모르겠고요. 정면에 있는 오목한 것은 메카 방향을 나타낸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슬람교는 우상을 섬기지 않기때문에 그 어떤 구조물도 두지 않고, 단지 성지 메카의 방향으로 예배를 본다고 하더라고요.
사진 9. 다른 모스크 사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모스크가 더 맘에 들었어요. 그런데 이 쪽은 찾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
사진 10. 이 앞에서 증명 사진 한장. 맨발인 것은 당연히 모스크에 신발을 싣고 들어갈수 없어서 입니다.
사진 11. 색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입체적으로 더 멋있더군요.

 시타텔을 대충 둘러보고는 트루고만으로 가서 저녁에 다합으로 출발하는 버스 표를 샀습니다. 낮에 가는 버스는 65파운드 밤에 가는 버스는 75파운드 하더군요. 어차피 밤세 가야 되는 길인지라 그냥 야간으로 끊었습니다. 하루밤 게스트 하우스 비라고 생각하면 비싼 것도 아니고요.  그렇게 표를 사고는 돈을 환전할려고 은행을 찾아서 걸어가는데 정작 은행은 안보이더군요. 한 30분 정도 해매다가 겨우 찾아간 은행은 이미 영업 시간이 지났더군요. 다시 20분 가량 걸어서 람세스 힐튼까지 가서 50달러를 환전 했습니다. 이리 저리 해서 한 시간 이상을 길에서 낭비한 것 같군요.


사진 12. 그렇다고 시타텔안에 모스크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시타텔 성곽...

 
사진 13.  이건 무너져 내린 성곽. 오래되서 무너진 건지, 아니면 전쟁중에 무너진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진 14. 외관만 봐서는 모스크인데...제 기억이 맞다면 모스크로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군사 박물관으로 쓰고 있는 걸꺼에요. 확신은 못하겠네요. 워낙 오래되어서....


사진 15. 시타텔에서 본 카이로입니다.

 숙소로 돌아가니, 현숙 누나와 재영씨가 송별회 해주신다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왜 이렇게 늦었냐고 물어보는데 무지하게 미안하더라고요. 서로 연락할 방도도 없으니까 그냥 하염없이 제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솔직히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정말 고마웠습니다. 방값 계산하고는 양고기 잘하는 곳을 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도키의 한국 대사관 근처더군요. 양고기 인데도 불구하고 냄세가 안나고 맛있었습니다.

사진 16. 먹은 양고기입니다. 왠만해서 음식 사진 잘 인 찍는 편인데 이건 찍혀 있네요. 왠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맛있어 보이나요?

 그리고는 시간이 너무 남아서 뭐할까 하다거 나일 크루즈에 가기로 했습니다. 발리 댄스를 보는걸 주 목적으로요. 현숙 누나야 발리 댄스를 배우니까, 당연히 잘 알지만, 재영씨나 저는 아직 한번도 밸리 댄스를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렇게 택시를 타고 나일 크루져를 하는 곳 까지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짐과 신체 검사를 하더군요. 숙소에서 나왔으니 당연히 백팩을 메고 있었는데, 짐 검사 때문에 억지로 잠궈놓은 백팩까지 풀었어야 했습니다만, 나일 크루저는 무조건 식사 포함이라는 말에 포기하고 돌아 왔어야 됬습니다. 발리 댄스야 터키에서도 볼수 있으니까 하고 있는데, 현숙 누나가 이집트 발리 댄스랑 터키 발리 댄스가 조금 다르다네요. 터키쪽이 더 빠르다고, 대신 이집트 쪽이 손모양 같은 것은 꼼꼼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합니다. 뭐, 그래도 어쩔수 없죠. 밥 먹었는데 또 밥 먹는다고 돈을 쓸수는 없으니까요.

 사진 17. 해산물 식당에서 빵굽는 화덕입니다. 현숙 누나 말로는 저 빵이 부풀어 오르는게 멋있다는데 전 못봤어요..ㅠ.ㅠ

 그래서 어디서 시간 보낼까 하다가 TGI에서 맥주나 한잔 할려고 그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결국 들어간 곳은 TGI가 아니라, 그 옆에 있는 해산물 식당이였습니다. TGI는 며칠 전에 갔으니 다른 곳으로 가자라는 이유에서요. 랍스터에 대하에 해서 맥주 한잔했습니다. 그런데 먹은 것은 특별히 기억이 없어요. 랍스터는 기대는 많이 했었는데, 특별한 기억이 안 남아 있는 걸 보면 맛이 특별하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한잔하고도 시간이 좀 남아서 옆의 TGI에서 차를 한잔 마시고 해어졌습니다.

사진 18. 먹으면서 찍은 카이로 야경입니다.

 그렇게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정확하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미지 변신하라는 이야기를 주로 들었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여자친구를 사귈려면 이미지를 바꿔야 된다고 들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바꿔야 된다고 했는지가 기억이 안나요. 지금이야 말로 그 조언이 절실하게 필요한데 말이죠.

by 카미트리아 | 2007/07/04 22:54 | 이집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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